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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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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
집으로 가는 길 |
작성자 |
sungyu27 |
날짜 |
2010-08-12 |
조회수 |
4,4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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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
연극을 보고 왔습니다.
보는 내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행동을 저지른 주인공이지만,
극의 흐름을 따라가는 내내 그런 행동 이면의 어린 시절 받았던
그의 상처에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웅크리고 있는 상처받은 어린 아이였습니다.
우리 내면에 누구나 하나씩은 갖고 있을 법한.
그 아이가 조금만 자신을 사랑할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따스한 눈길을 보내줄 수 있는 이가 하나라도 있었다면
그가 그렇게까지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간은 강하면서도 약한 존재입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기대어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인간이 빵만으로 살 수 없다는 것,
사랑이 없이 인간은 살 수 없다는 것을 또 한 번 느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내 안에 웅크리고 있는 어린아이에게도
말을 건네어 보았습니다.
조금은 따뜻하게 그 아이를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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