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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 | 
		    마음으로 앓는 계절 | 
		
		
		
		
		    | 작성자 | 
		    sungyu27 | 
		    날짜 | 
		    2011-11-03 | 
		    조회수 | 
		    5,5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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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으로 앓는 계절  
                         
                         
                        산 너머 그리움 있는지  
                        먼 산 바라보다가  
                        키다리아저씨가 되어버린 억새.  
                        햇살의 구애를 뿌리치지 못하고  
                        씽긋, 웃어버린 석류.  
                        귀밑머리 희끗한 세월에도,  
                        첫 키스의 희열이 남아있는 입술로  
                        단감 한 입 베여 문 저 여인마저도  
                        가을빛을 닮아 가는데  
                        어쩌란 말이냐, 이 흔들리는 마음을.  
                         
                        먹잇감을 노리는 표범처럼  
                        오동잎에 살포시 내려 앉아  
                        발톱을 세운 가을에게, 마음 들키지 않으려고  
                        초연한 표정 뒤에 감추어 보지만  
                        아 ! 가을은 절제된 정열.  
                        그저, 마음으로 앓는 계절이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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