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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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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
향기 |
작성자 |
sungyu27 |
날짜 |
2008-06-05 |
조회수 |
5,9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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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만의 맑은 생각
권정생 님의 "강아지똥"이라는 그림책 아시죠?
강아지가 담벼락에 똥을 눈답니다.
더럽다고 아무도 쳐다보지도 않죠.
자신이 하찮은 것이 슬퍼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 슬퍼서
강아지똥이 엉엉 우는데 옆에 있는 민들레가
강아지똥에게 몸을 달라고 합니다.
강아지똥은 기쁜 마음으로 민들레를 품어
기꺼이 거름이 되지요.
그리고 다음 봄,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는 내용이지요.
주말, 아이들을 데리고 산을 내려올 때쯤
작은 아이가 몹시 급해보였습니다.
사람도 많은데 어쩌나, 고민하다가
풀숲 도랑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 때 아이가
"엄마 내가 누는 똥 이제 꽃 되는 거야?" 묻겠지요.
아이는 책으로부터 기특한 생각을 얻었나봅니다.
보잘 것 없다고 생각한 것도, 더러운 것도,
예쁜 꽃이 될 수 있다는 생각 해보셨나요?
- 강윤희님, "강아지똥"에서 -
어른들이 대수롭지 않게 흘려버리는 것을
아이들은 맑은 눈으로, 마음으로 바라보지요.
세상에 하찮은 존재는 없다는 것을
순수한 동심을 통해서 다시금 깨닫습니다.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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