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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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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
아내는 나를 나무늘보라 한다. |
작성자 |
sungyu27 |
날짜 |
2008-06-11 |
조회수 |
6,1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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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나를 나무늘보라 한다
눈을 감으면...
표범에게 잡아먹히던 나무늘보의 환영이
지금도 가끔 나의 가슴을 찡하게 하고 있다.
느려터진 몸짓,
하지만 왠지 진실해 보이고 사납지 않은 동물 나무늘보.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세상 같지만
약한 자도 함께 공존해야하는 세상에서...
나무늘보는 오늘도 어디선가
그 질긴 생명력을 보이며
나무위에서의 곡예를 계속하고 있으리라.
- 문상재님 시집 "가을여행" 중에서 -
잘나고 강한자들의 힘에 밀려
낮은 음지에서 소외받고 멸시당하기도 하고
때론 느리고 굼뜨다 핀잔을 들으며
한숨 지으며 눈물 흘렸을 상처 많은 당신.
약해보이지만 순하고 진실한 당신들께서
이 세상을 묵묵히 떠받치고 계시기에
많은 사람들이 편안한 삶을 이어갈 수 있는 거겠지요.
힘들게 사시는 당신이여, 정말로 고맙습니다.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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