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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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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
꽃에 관한 시 |
작성자 |
kisses72 |
날짜 |
2009-03-09 |
조회수 |
4,462 |
도라지꽃 - 이/해/인
얇게 받쳐 입은 보라빛 고운 적삼
찬 이슬 머금은 수줍은 몸짓
사랑의 순한 눈길 안으로 모아
가만히 떠 올린 동그란 미소.
눈물 고여오는 세월일지라도
너처럼 유순히 기도하며 살고 싶다
어느 먼 나라에서 기별도 없이 왔니.
내 무덤가에 언젠가 피어 잔잔한 송가를 바쳐 주겠니.
목련 - 김/수/복
봄물 오르는 내 몸 속이
왜 이리 소용돌이 칠까
무엇이 나를 이리 달아오르게 할까
몸속의 길이란 길이 큰 길이 되어
어지러운 거리에 나가 바로 서면서
왜 이리 나를 가만 두지 못할까
몸속의 뜨거운 길이 솟아올라
내 몸속 사랑의 끝에서
우뚝우뚝 꽃봉우리를 터뜨릴까
나는 한 그루 목련으로 넘어가는 역사의
그늘로 지키고 섰다.
오늘은 꽃에 관한 시를 읽어 보았습니다.
봄도 오고 날씨도 포근해지고
파란 새싹들을 보고 마음을 다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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