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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 | 
		    싱싱함과 푸르름과 행복이... | 
		
		
		
		
		    | 작성자 | 
		    sungyu27 | 
		    날짜 | 
		    2009-09-24 | 
		    조회수 | 
		    4,2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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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싱함과 푸르름과 행복이... 
                         
                         
                        퇴근길, 집에 거의 다다를 즈음  
                        한 사내가 저를 앞질러 바삐 걸어갔습니다. 
                        양복차림의 한 손에는 가방이,  
                        다른 손에는 아기기저귀가 들려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두부와 콩나물도 들려있었습니다. 
                        단박에 그 사내가 신혼의 아기아빠라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요즘 가을을 타는지 의욕이 점점 떨어졌습니다. 
                        밥맛도 예전 같지 않고,  
                        무기력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나날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퇴근길에 저를 앞질러 가는 그 사내를 보는 순간  
                        무기력이라는 단어는 멀리 도망갔습니다.  
                         
                        저도 신혼 때가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아름답고 싱싱하게 느끼던 그때 말입니다. 
                        저는 그때 뛰어서 퇴근했습니다. 
                        무더운 여름이나 매서운 바람이 부는 겨울이나 늘 뛰었습니다. 
                        그건 신혼이었기에 그랬을 겁니다. 
                        그 사내의 걸음이 저보다 빠른 이유를 알았습니다.  
                         
                        가을! 
                        이제 다시 새롭게 시작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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